미래부, 2013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PC기반의 정보격차와 스마트 환경에서의 정보격차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2013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격차해소 정책의 연간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정책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일반국민(5,500인), 4대 소외계층(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장노년층 각2,700인) 및 ‘신소외계층’(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자 각 600인) 총 1만7,500인을 대상으로 정보격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PC 기반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의 정보격차와 스마트기기 기반의 모바일 정보격차가 모두 향상됐지만, 모바일 정보격차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의 PC 기반 정보격차 수준을 측정·분석했을 때, 지난해 소외계층의 PC 기반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75.2%로, 측정을 시작한 2004년(45.0%)에 비해 30.2%p가 향상됐다.

또한 소외계층의 인터넷 이용률(50.8%) 및 가구 PC 보유율(69.2%)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4.0%p, 0.5%p 상승했으며, 전체 국민과의 격차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미래부는 PC와 모바일 융합 환경에서의 새로운 정보격차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차세대 정책지표인 ‘스마트 격차지수 (신 정보격차지수)’를 개발해 지난해 시범 산출한 결과, 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4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기기 기반 ‘모바일 정보격차’ 수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소외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42.9%로 전년(27.8%)에 비해 15.1%p 상승해 많이 개선됐으나, PC 기반 정보화 수준(75.2%)에 비해서는 아직도 취약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대중화 현상과 정부의 모바일 격차해소 노력으로 소외계층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21.7%에서 지난해 42.8%로 크게 상승(지난해 대비 21.1%p 상승) 했으나, 전체국민(74.3%)에 비해서는 31.5%p 낮은 수준으로 밝혀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신 정보격차 발생의 핵심 요인인 모바일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소외계층 대상 모바일 스마트기기 시범 보급 ▲모바일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 지원 및 기기 보급 ▲접근성이 우수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품질인증 실시 ▲소외계층 모바일 활용교육 및 모바일(m.estudy.or.kr)을 통한 정보화교육(83개 과정) 제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대상으로 접근성 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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