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의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건의에 대해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료 뒤 올해 하반기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전국체육대회 개최이후 다음 연도에 개최되는 것이 관례인 전국장애인체전 개최도시 입장에서 2014년도 인천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행사(2014 인천AG, 2014 인천장애인AG 등) 개최를 앞두고 경기장 시설확보 및 이용 시기 부적절 등으로 지난 2012년 2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개최반납 의사를 진행한 바 있었다.

이후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오는 6월 초 인천 개최를 요청해옴에 따라 개최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했고, 인천시는 6월 초 개최는 전국체육대회를 감안할 때 대회준비기간 절대부족과 관련 사업예산 미확보 및 조직·인력의 미구성 등으로 인해 대회개최 여부를 관계기관과 회의개최 등을 통해 의견을 조율 중이었다.

그 결과 인천시는 전국장애인체전을 올해 하반기에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민의 인식부족과 사회의 무관심 문화가 팽배한 상황에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장애이이 사회인으로 통합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및 통합과 화합의 시대적 요구를 적극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천시는 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천장애인AG 종료 후 개최되는 점을 감안해 대회 경기용기구 조달·배치, 경기장 편익시설 및 자원봉사자, 인천AG 및 장애인AG에 파견된 공무원 등을 적극 활용함은 물론 경기종목 일부조정 및 타 시·도 경기장 활용, 개·폐회식 및 성황봉송 등 주요 행사를 축소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대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회 개최를 위한 재원마련 대책으로는 국비 추가지원 요청 및 인천시 추가 경정예산에 필수 사업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인천개최에 따른 추진인력은 기 구성·운영된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기획단(T/F)’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장애인AG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면 기존 16개 신설경기장에 설치된 장애인 편익시설과 향후 2016년 말 준공되는 장애인체육관(다목적체육관)과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 시설의 메카로 자리 잡아,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통해 장애인 체육문화 발전 및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스포츠복지 구현을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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