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이 행복 호르몬을 분비시켜

말 한마디로 세상을 건강하게

좋은 말이 행복 호르몬을 분비시켜

 언어가 심신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남석인 교수팀이 실시한 TSL 프로그램 효과 분석에 따르면 매일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하였을 때 몸과 마음의 변화를 측정해보니 혈액 속 산화성 스트레스지표와 우울지표가 현격히 감소하는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교수는 “뇌는 언어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하는 말에 담긴 심리가 우리 몸에 그대로 투영된다“ 라고 말한다. 즉, ‘좋다’ ‘감사하다’ ‘사랑한다’ 같은 말은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행복 호르몬을 분비시킨다는 것이다. 남을 칭찬하는 말을 할 때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영국 스태포드셔대 연구,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자주할 때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는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의 연구도 이를 뒷받침한다.

 우리가 평소 쓰는 말이 몸과 마음에 영향을 준다는 점...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부정적인 말을 자주 쓴다면 그 말을 순화시켜 표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특정상황에서 일반화시켜 말로 나타내는 것보단 그 상황을 각각 개별화해서 말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나는 늘 이렇게 밖에 안돼!” 라는 말을 “오늘은 왠일인지 운이 없네” 라는 식으로 표현한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언어사용법으로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세상도 건강하게 변화 시킬 수 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