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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울산고래박물관의 돌고래 새끼의 폐사가 이슈가 되었다.

박물관측은 이번달 어미의 건강이 회복이 되어 재개장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돌고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별다른 대안없이 수족관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돌고래 출산과 폐사가 반복될 수 있다는 논란이 고조될 전망이다.

고래생태체험관은 많은 인기를 누리는 시설로 다음달 고래축제로 방문객의 증가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남구는 현재로선 수족관 운영 재개가 불가피하며, 장기적으로는 자연상태와 가까운 야외 수조를 조성해 돌고래 생육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구는 내년 임대계약 만료에 따라 이전이 예정되어 있는 선박조립 부지에 돌고래 야외풀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적이 없는 이 사업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해 올해 선출될 신임 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취소될 여지도 있다.

울산환경단체 관계자는 “새끼고래가 수족관에서 폐사한 데서 보듯이 근본적으로 고래는 수족관에서 키워서는 안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줘야 한다”며 “가뜩이나 생육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까지 한다면 그 스트레스로 인해 고래의 수명이 더욱 단축될 것이 뻔한 만큼, 공연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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