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금과 학생회비 다 뭔가요?

 

 
지난 12년간의 학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2014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고 이제 고등학생이라는 이름을 벗고 성인이란을 이름아래의 14학번대학생이 됩니다. 그런데 합격 연락을 받았는데 예치금을 내지않으면 입학이 취소된다는 전화를 받게됩니다. 그렇게 예치금을 내고 끝인줄 알았더니 또 입학금과 등록금을 내야한다는 통지표가 날아옵니다.
 
 
>>구글 이미지 사진 첨부
 
입학금 ? 예치금? 등록금 ? 대학교에 입학하는데 왜이렇게 갖가지 비용이 드는걸까요? 부산의 학교들에 연락하여 입학금은 어디에 쓰이냐고 물어봤지만 신학기 학생들의 책자 혹은 입학식의 진행비 외 여러가지에 쓰인다고 하지만 관계자들도 자세한 사항은 몰랐습니다. 적지 않은 입학금에 비하여 책자가 아무리 비싸게 생각하여도 3만원 이내일것이고, 선택사항인 입학식에 가지않는사람도 있을터인데 강제적으로 입학식의 진행비에 사용하는것도 의문이며, 하물며 입학식 진행비에 사용한들 그 금액에 걸맞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입학금과 등록금은 별개인터라 아무리 국가 장학금과 학비대출라는 제도가 있지만 비싼 등록금과 어디에 쓰이는지도 확실히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입학금을 같이 내기에는 부담이 적지않습니다.
 
그리고 등록금을 내는 고지서의 하단에는 학생회비라는 자그마한 란이 있는데, 선택사항이지만 대다수의 학생은 내야만 하는줄 알고있습니다. 학생회비는 총 학생회에 내는 금액으로써, 총학생회는 이를받아 학생들을 위하여 사용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습니다.
 
대학교를 재학중이다 보면 '학부회장을 하면 차를 바꾸고, 총학회장을 하면 집을 산다. ' 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있습니다. 그 말인 즉슨 학생회의 부정부패가 심하다는 말인데요. 실제로 D대학교의 공과대학교 작년 학생회비의 감사 결과를 보면, 본인들의 사비가 아닌 학생들을 위하여 사용하라던 학생들의 혈세로 낸 학생회비로 학생회의 회식비로 나간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구글 이미지 자료 첨부
 
이제 끝이구나 하고 한숨을 돌리면 또 학부에서 학생회비를 내라고합니다. 학부에 내야하는 학생회비 또한 선택사항이지만 학부의 집행부원들은 "학부 학생회비 안내면 사물함 못쓴다.", "학부 학생회비를 내지않으면 행사할때 추가비용을 내야한다" 는등 갖가지 이유를 냅니다. 등록금안에 학생회비를 낸학생들은 "저희 학생회비 냈는데요" 라고 이야기하면 "그학생회비랑 이거랑은 별개란다." 하며 신입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반 강요를 당합니다. 학부 학생회비를 내려고 보면 한학기마다 20만원부터 8학기 20만원까지 학교마다 혹은 학부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등록금도 만만치 않은데 학부 학생회비 까지 내려고하니 아무리 각종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있다고 한들, 여기저기 갖가지 이유로 들어가는 금액으로 인해 캠퍼스생활의 낭만을 꿈꾸던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찾으며 한숨을 내쉽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