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개체수를 유지하는 인도적인 프로그램

부산시 진구 양정현대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TNR홍보글
부산시 진구 양정현대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TNR홍보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과 부산의 각 구청들이 함께 TNR프로그램에 힘쓰고 있다. TNR은 길고양이를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을 한 후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작업이다. 재개발 지역이나 주택이 빽빽히 들어선 곳, 심지어 아파트 단지 등 길고양이는 어딜가나 눈에띤다. 비둘기만큼 흔해진 동물이다. 사람들이 고양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생태계적 측면에서는 좋아보일 수도 있지만, 발정기에 민망한 울음 소리와 1년에 몇번씩 이어지는 임신과 출산, 또 영양 부족으로 빈번한 죽음떄문에 주민들에겐 불편함이 많다. 이렇게 번식력이 매우 강한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어떻게든 줄여야 하는데, 밉다고 무작정 돌을 던지거나 헤치면 그것은 엄연한 동물학대이고, 안락사를 하기엔 재정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또 안락사를 시킨다해도 새로운 고양이가 해당 지역에 들어오기때문에 개체수를 줄이는 데는 그닥 효과가 없다고 한다. 떄문에 TNR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올라, 전국 각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성화 수술이라 탐탁찮은 사람들도 있지만 현재로선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유지하고 그들과 사람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방법이다. 고양이를 굳이 해치지 않으면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구청의 길고양이 TNR은 각 구청 지역경제과, 산업환경과로 연락하여 신청하고 궁금한 점이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http://www.catcare.or.kr/를 통해 직접 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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