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공동작업장-중소기업간 중간다리 역할

앞으로 봉투·박스 접기, 문구류 조립 등 간단한 수잡업 일손이 필요한 중소업체들은 일일이 직업장을 찾아볼 필요 없이, 서울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일감정보시스템’에서 어르신 일손 정보를 검색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 달부터 경로당 공동작업장과 중소기업간에 ‘일감정보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감정보시스템’은 130곳의 경로당 공동작업장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매칭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제안된 시민의견을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하나로 실현시킨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9월까지 일감을 찾는 경로당 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식으로 시험운영을 한 뒤, 9월부터 12월까지 쌍방향 서비스(일감 제공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정보 추가 제공)를 제공할 계획.”이며, “2013년부터는 서울시 경로당 외 시니어클럽·노인종합복지관까지 확대하고 타 시·도의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과 연계해 지속·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로당 공동작업장 현황을 알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포털사이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100세누리(www.100senuri.go.kr) ▲서울시 고령자취업알선센터(www.noinjob.or.kr)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를 방문하면 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소득보전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중소기업에겐 보다 쉽게 공동작업장을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어르신과 기업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노인복지과 이영미(02-3707-9218)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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