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소규모 수출을 하는 일명 보따리상 이정자씨.

이 씨는 배가 정박한 틈을 타 서둘러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장시간 배를 타고 이동해 몸이 아파 병원에 가고 싶어도 주변에 병원이 없어 엄두조차 못 냅니다. 

한 달에 두 번 찾아오는 무료 건강검진.

소무역상인 들에겐 마냥 반가운 손님입니다.

 이정자 평택항 소무역상인 INT)

여기는 병원이 없잖아요. 노인들이 어디 갈 데도 없고 너무 어깨가 아파서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너무 좋고요. 너무 고마워요. 그래서 또 왔어요. 진료 받으러 내과와 한방과, 골다공증 검사. 소무역상인 중 60-70대 노인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진료 과목을 결정했습니다. 

김효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한의학과 INT)

저희가 진료를 와서 보니까 배를 타는 분들이 많아서 한 달 씩 병원에 못가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가 와서 약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합니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만 88명.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무역상인들을 위해 무료건강검진을 하게 됐습니다. 

우미희 평택항만공사 경영지원팀

평택항 인근에 저희가 마땅히 이용할 만한 의료시설이 없습니다. 저희가 긴급하게 이용하게 돼야 하는 경우나 기본적인 의료검진을 못 받는 의료취약계층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편안을 증진시키기 위해 저희가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평택항 무료건강검진 서비스가 병원이나 약국이 없어 의료접근성이 낮은 평택항 인근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Gnews+ 이연진입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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