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런던 장애인 올림픽이 다가오는 2012.08.29(수) ~ 09.09(일)까지 12간의 일정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런던 장애인 올림픽의 홈페이지에는 D-10이란 숫자가 첫 화면에 등장한다. 올림픽이 끝나고 열기가 식어서 인지 우리는 장애인 올림픽에 대해서 관심이 덜 한 것 같다. 장애인 올림픽은 일반 올림픽만큼 사람들의 흥밋거리가 아닌 듯하다. 그저 저녁이나 아침의 뉴스에 잠시 전하는 소식이 되어 버린 것이다. 장애인 올림픽도 올림픽이다. 팔, 다리 가 없고 몸의 특정 부분이 불편한 사람들이 신체를 단련하고 신체의 남아 있는 부분을 오랫동안 단련시키고 훈련해서 출전하는 일종의 올림픽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언제 열리고 그런 대회가 있는지 조차 모른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 또 하나의 멋진 올림픽이 될 수도 있을 텐데 많이 아쉽다. 어느 기사에서 장애인이란 말도 가능하면 쓰지 말고 장애우 라고 부르자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장애인 올림픽이나 장애인의 날과 같은 특정한 날에만 장애인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평소 우리의 생활 속에서 친구로 대하고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을 찾아야 할 것이다. blind라는 단어가 있지만,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을 봉사라고 하지 말고 VIP( Vision Impaired Person-시각이 불편한 사람) 라고 불러야 한다는 말을 잡지에서 읽은 적이 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람이 때로는 상대방에게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앞으로 10일 뒤 영국에서 열리는 제 14회 장애인 올림픽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모든 사람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그 경기를 지켜봤으면 좋겠다. 태어나면서 몸이 불편한 사람도 있고 살면서 사고로 몸이 불편해진 경우도 있다. 우리 모두는 사회 속에서 한 구성원임을 믿는다. 몸이 불편해도 똑똑해도 우린 대한민국이라는 테두리 속에 있는 하나다. 나아가서 전 세계의 장애인들도 세계 속에 같이 살아가는 구성원이다. 유럽의 장애 정책이 잘된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장애우에 대한 정책이나 배려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그들과 함께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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