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교욱권연대 성명서

경북영광학교 회계직원 공금횡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 촉구

장애인교육을 담당하는 특수학교에서 2009년 9월부터 2012년 7월까지 70여 차례 인건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매달 400만원~500만원을 횡령했다는 언론의 보도를 접하며 아직도 이러한 횡령이 특수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2010년 경북영광학교 학부모회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과 투명한 학교 운영을 요구하며 경상북도교육청의 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 기자회견을 할 당시에도 이런 비리가 존재하고 있었지만 법인 감사나 교육청 감사를 무사히 통과하며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경비들이 엉뚱한 곳에 사용되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학교를 감독해야 할 교육당국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러한 비리를 적발할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수사당국과 경상북도 교육청에서는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

그리고 사립특수학교 행정실 기능직 직원 혼자서 1억 9천만원을 3년간 공금횡령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둔 법인과 학교 관리자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하며 횡령한 공금의 사용처와 공범의 유무, 또 다른 횡령 금액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과 경북영광학교 학부모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한 기숙사비 사용, 학교 증개축과 관련한 집행내역, 각종 후원금, 학교발전기금 조성 및 사용 등 학교 전반에 대한 경찰과 경북교육청은 철저한 수사와 감사를 촉구하는 바이다.

2011년 8월 31일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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