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독학을 하다!

'계속 학원을 다닐것인가 아니면 집에서 혼자 독학을 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고 엄마와 상의도 계속 했었다.
학원을 끊으려고 하니 친구들은 다 다니니깐 왠지 모르게 나만 뒤쳐질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고 그렇다고 계속 다니자니 내가 수업을 잘 듣지도 않고 자꾸 빠지려고만 해서 별 도움이 안되는듯한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자꾸만 자기주도적 학습이 중요하다는 말들을 하는데 난 생각해보면 내 스스로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거의 없는게 아니라 아예 없는것 같았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피곤해서 씻고 자기 바빠서 책상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고민끝에 홀로서기를 결심했다.
내가 정말 마음이 있고 뜻이 있다면 혼자만의 힘으로도 충분히 해 나갈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다.
물론 처음에야 습관이 안잡혀 있어서 많이 힘이 들겠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학원을 다닐때 보다 더 값진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여름방학때 시간을 헛되이 보냈던걸 생각하면서 다이어리에 내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적으며 잘 해보자고 나와의 약속을 했다.
내 결정에 후회없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독학하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김민서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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