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한다는 것은 한나라의 국민으로써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고 나라의 얼굴을 창조하는 행위이다. 정치적 가치관이 확실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를 하게 되면 의미 없는 투표권이라고 생각된다. 아마 많은 청소년들이 “귀찮은데 아무나 찍지”라고 하며 정말 아무 번호나 찍을 수도 있다.

교내 학생회장 선거를 할 때면 매해 반복되는 일중 한가지를 예를 들어 보면, 학교의 발전에는 상관없이 인기있는 학생을 투표하거나 친구들의 의견에 따라 몰투표를 하는 일등이 있다. 이러한 성숙되지 못한 행동들이 사회에 나간고 하루아침에 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다. 그리고 가치관이 아직 완전히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의 가치관을 자신의 가치관으로 받아들이고 부모님이 지지하시는 정당, 후보를 무조건 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청소년들의 표를 잡기위해 무분별한 공략을 세울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예를 들면 모든 학교에 야간자습을 폐지한다는 공약을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일은 불가능하다. 모든 학교에 야간자습 폐지 등 정치인들의 공수표는 지금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고등학생들은 대입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정치에 관심을 가질 만큼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 학생들이 만 18세에 투표권을 얻는다고 갑자기 투표에 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보다 오히려 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정치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현행법을 고칠 것이 아니라 현재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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