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대 기록하는 침착한 격발로 예선에서의 9점차 극복…마지막 1점 부족

 
 
여자 사격 이윤리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사격 종목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지난 6일, 이윤리 선수는 여자 R8-50m 소총 3자세 SH1 결승에서 668.6점을 쏘며 4위에 머물렀다. 동메달 슬로바키아 VADOVICOVA Veronika선수와는 단 1점 차이, 아쉬운 패배였다.

예선 4위로 결승에 진출한 이윤리 선수는 3위와의 9점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중한 격발을 이어내며 역전극을 시도했다.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9점이라는 점수차를 따라잡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이윤리 선수는 10점대 격발을 계속하며 1점 차이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마지막 10번째 격발, 이윤리 선수의 고군분투에도 결국 메달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쏘며 금메달 획득했던 이윤리 선수였기에 2연패를 기대했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

한편 이윤리 선수는 대회 첫날 여자 R2-10m 공기소총 SH1에서도 단 0.1점 차이로 4위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고, 혼성 R6-50m 소총 복사에서는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런던장애인올림픽은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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