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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리더십 이야기(28)매직(Magic)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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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9  1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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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마술협회 회장 함 현 진

위대한 CEO 그리고 위대한 마술사
지난 17년동안 마술사로 활동하면서 무대 위의 공연뿐 아니라 대학교에 학과를 만들었고 방송에서 수많은 인기 연예인들을 키우면서도 가장 중점으로 한 것이 있었다. 바로 CEO와 연구원들에게 고정관념을 깨고 마술 같은 창조력과 상상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무대에서 만들어 내는 마술사들이야 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Leader의 모습이 아니던가.
강의를 하면서 늘 이렇게 말했다. <성공한 CEO와 위대한 마술사는 서로 닮았다> CEO가 비젼을 갖고 상상을 하는 것은 마술사가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과 닮았고 CEO가 성공적으로 상품을 만들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마술사가 상상했던 놀라운 마술을 무대 위에서 성공시키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21세기의 첨단 문화 - Magic
마술이라고 하면 아이들이나 관람하는 놀이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가장 눈에 띄게 발전하는 영화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각 분야를 보면 대부분 마술이 안 들어간 것이 없다. 상상력과 창조의 정신이 가득한 마술을 보면 엘빈 토플러 박사께서 말한 제 4의 혁명 즉 문화와 창조의 시대에 딱 맞는 것이지 않은가.
상상력과 문화 그리고 창조를 말할 때 사람들은 Apple사의 스티브 잡스와 아이폰을 말하며 열을 올리지만 나의 시선에선 오직 한 단어로 함축되고 만다. 바로 마술(Magic)이다.

Magic 마술 魔術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마술이라는 단어가 곧 속임수나 사기로 인식되는 부정적인 면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글자 자체게 마귀 마(魔)자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낮은 수준에서 보지 않고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보게 되면 세상 가장 유명한 기업과 브랜드 또는 상품에는 마술(Magic)이라는 것을 거의 100% 가깝게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인 삼성의 컴퓨터 브랜드명은 매직스테이션 이었다. 세계 여성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미용기구는 일명 매직기로 통한다. 동양매직처럼 매직이 들어간 브랜드는 수없이 많다. 운동경기에도 얼마나 신기한 기술이 인정받았는지 Magic Johns 또는 팀 이름 자체가 Magics인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만일 마술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것 뿐 이라면 초일류 제품과 기업 그리고 스포츠 브랜드 등에 Magic이라는 단어를 붙였을까?

마술이라는 것
마술이라는 이름이 붙은 제품은 놀라운 능력을 가졌거나 그 만큼의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붙여 진 것이다. 본인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과제를 내 주며 세상에서 가장 마술 같은 것들을 찾아서 제출하라고 한다. 인간의 상상력 속에서 기대를 현실로 만든 것이야 말로 진정 마술 같은 것이지 않는가!
학생들은 갖가지 마술같은 것들을 찾아서 과제를 제출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핸드폰,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즉석카메라 등이다.
우리가 너무 흔하게 보기 때문에 당장은 신기한데 조금의 시간만 흐르면 이내 익숙해져서 또다시 새로운 무언가가 나오면 흥분하는 것이 언제나 똑같다.
나는 마술사로 17년을 살았다. 대학의 교수로 5년, 방송국의 마술 총감독으로 8년, 마술협회 회장으로 5년, 외국에서 2년, 대기업 강의로 10년 등 여러 경력들을 가지고 살아 오면서 많은 이들이 만날 때마다 이렇게 묻는다.
“마술은 과학이지요?”
처음엔 나도 맞장구를 치며 “그럼요~마술이 과학이죠”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터 난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한다.
“아닙니다. 과학이 마술인거죠”

굴지득금의 지혜 - 마술은 발명이다.
마술을 자세히 보면 신비스러움을 넘어서 정말로 과학적이라는 말을 하게 된다. 나는 수없이 이렇게 말했다. 첨단 과학이 발달할 수록 유일하게 같이 성장하는 문화예술은 오직 마술뿐이라고 말이다.
마술은 명실상부한 종합예술이자 첨단과학의 예술인데 우리나라의 산업분류상 문화예술이나 서비스가 아닌 발명분야로 되어 있다는게 그 증거이다. 대중문화로 인식하기엔 너무 소수이고 비밀성이 많다 보니 산업 분류가 어려웠을 것인데 마술도구들을 보면 하나같이 이전에 없던 것이고 새롭게 창조된 아이디어들이기 때문이다. 난 오히려 마술이 예술분야가 아닌 발명(Invention)이라는 것이 너무 맘에 든다.

굴지득금 - 잡스의 마술

굴지득금掘地得金이란 ‘우연히 땅을 파다가 금을 얻는다’라는 뜻이다. 전쟁으로 재산을 땅에 숨겨 놓고 결국 찾아가지 못하면 오랜 후에 누군가 그 땅을 파다 보물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남의 것을 가져와서 자신의 것으로 삼는 것을 굴지득금이라 하는데 마술도 결국 기존의 과학과 문화를 가져와서 더 화려하고 신비한 마술로 만들기 때문에 마술이야 말로 굴지득금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굴지득금의 마술을 더 잘 하는 CEO도 있다.
얼마전 타계한 Apple사의 스티브 잡스는 창의와 상상력을 실현시킨 CEO로 유명하다. 그는 애플 컴퓨터를 만들 때에 기존의 IBM 호환기종과 다른 운영체제로 차별화를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GUI(Graphic User Interface)였다. 애플의 매킨토시가 기존의 컴퓨터와 다른 점은 명령어가 아닌 그림으로 표현된 화면에 마우스라는 장치를 사용하여 운영하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당연한 컴퓨터 주변기기지만 당시엔 정말로 혁신적인 장치이고 마술같은 기능이었다. 하지만 이 장치는 본래 스티브 잡스의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제록스의 것이었다.
제록스(Xerox)는 잡스를 제록스가 자랑하는 팔로알토연구소(PARC)에 들어오게 하는 실수를 범했다. 팔로알토연구소(PARC)는 최고의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가 모인 기술력의 상징이었다.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로 조작하는 획기적인 개인용 컴퓨터 ‘알토’ 역시 이 연구소에서 탄생한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그러나 제록스는 이것을 더 이상 발전시키지 못했고 잡스는 모든 것을 기울여 세계최고의 개인용 컴퓨터 발명으로 이끌어 냈다. 결국 자신의 것이 아니지만 스스로 재 창조 Recreation를 하여 더 큰 마술을 이끌어 낸 것이 잡스의 마술이었다.

남의 것을 가져 오라
1995년 마술을 처음 배울 때 나의 눈에 모든게 신기했지만 가장 신기한 것은 바로 D’Lite라는 반딧불 마술이었다. 그것은 아무 것도 없는 손에서 빨간 불빛이 나오는 것인데 춤과 연결되면 지금도 너무 멋진 마술이다. 그런데 D’Lite의 비밀은 LED를 이용한 장난감 같은 것이었다. John Rocco라는 미남 마술사가 발명한 것인데 90년대 초에 이미 LED를 활용해 엄청난 쇼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LED를 우리나라 국민이 알게 된 것은 불과 몇 년에 불과하다. 즉, 마술은 최첨단의 재료와 소재가 나올 때마다 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란 점이다.
스스로 창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술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처럼 남의 아이디어와 상상력까지도 자신에게 있는 또다른 상상력과 창조력으로 재창조를 하는 마술을 이 시대의 CEO와 Leader들은 가져야 할 것이다.

결론. 당신의 인생에 마술을 걸어라!

나는 17년간 방송에서 마술을 하고 수많은 무대에서 화려한 마술을 부린다. 누구라도 나를 만나면 즐겁고 행복하며 세상을 다시 보게 된다고 한다. 마술사만 하는 마술이 아닌 이 글을 읽는 지금 당신이야 말로 당신의 인생에서 마술을 부리고 싶다면 안된다는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내버려야 한다. 우리는 물이 사라지고 미녀를 공중에 뜨게 하고 사람을 잘랐다 붙이기도 하며 새를 만들어 날리기도 한다.
마술사인 내게 무대 위에선 불가능한건 없다. 행복을 위한 상상을 했다면 그 상상력을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그리고 결정했다면 반드시 성공을 시키고 만다. 관객은 공연에 만족을 하고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받을 것이다.
지금 이시간 당신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상하라. 그리고 고민하라. 고민을 했다면 실천을 하라. 내가 내 무대에서 상상을 현실로 만들듯이 당신도 당신의 자리에서 가장 바라는 상상을 현실이 되도록 창조하라!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마술처럼 이제 당신의 삶의 무대에서 마술처럼 창조하라. 이것이 바로 내가 주는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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