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민병언 선수는 지난 9일 남자 배영 50m에 출전해 42초 5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중국에 0.47의 기록차로 은메달에 머물렀던 민병언 선수는 이번 금메달로 아쉬움을 씻어냈습니다.

특히 민병언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단연 선두로 나서는 것은 물론 2위와는 약 4초 차이를 내며 독보적인 1인자 임을 입증했습니다.

INT-수영 민병언 선수
금메달이 목에 걸려 있는데도, 내 것인가 싶을 정도로 아직 실감이 안 나고요.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도 이 금메달이 제 곁에 있으면 실감이 날 것 같아요.

육상에서는 전민재 선수가 200m 은메달에 이어 100m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결승에서 14초70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전민재 선수는 경기를 마친 뒤 성희준 감독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운동을 포기할 까 했지만 감독님 덕분에 오기와 끈기로 이 자리에 올수 있었다는 전민재 선수는, 손이 불편해 발로 한자 한자 써내려간 편지를 통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탁구 대표팀은 지난 7일과 8일 여자 단체 1-3체급 최현자 정상숙 조경희 선수와 남자 단체 4-5체급 최일상 정은창 김정길 김영건 선수가 각각 은메달 1개 씩을 획득했고, 남자 단체 1-2체급 김공용 김민규 김경묵 이창호 선수와 여자 단체 4-5체급 문성혜 정지남 정영아 선수가 각각 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습니다. 

자료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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