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가구가 월 10만 원씩 3년 저축하면 1,700만 원 지원해

보건복지부는 일할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탈수급을 촉진하는 희망키움통장 사업의 2012년도 신규 지원 대상을 상·하반기에 걸쳐 3,000여 가구를 모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키움통장은 가입가구가 3년 이내 탈수급할 경우 본인의 저축액에 정부지원금과 민간매칭금을 덧붙여 최대 7배를 적립해 자립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월 소득 98만 원인 3인가구가 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지원금 26만 원, 민간매칭금 10만 원을 지원해 3년 후 탈수급 시 1,7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적립된 금액은 탈수급 시 지급되며,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고등교육, 기술훈련, 소규모 창업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승인받은 자립을 위한 용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희망키움통장 가입자의 경제적 지지를 위해 자립자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심리·정서적 지지를 위해 사례 관리자, 재무상담사 등으로부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2년간 교육·의료급여를 지원한다.

희망키움통장은 오는 3월과 9월 대상자 모집기간 중 일하는 기초수급자가 있는 가구 중 가구의 총 근로·사업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60% 이상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지자체에서는 신청가구의 자립의지, 적립·사용 계획 등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담당자는 “일할 능력이 있는 기초수급가구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우리 이웃에게 탈수급 의지를 북돋우는 동시에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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