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방송 “스웨덴, 핸디캡 인터네셔널 통해 북한 병원과 특수학교 지원”

스웨덴이 북한장애인들을 위해 34만유로(43만 달러)를 기부했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28일 보도를 통해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에 따르면 스웨덴은 지난 21일 국제구호단체 핸디캡 인터네셔널과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핸디캡 인터네셔널은 이번 자금으로 만흥정형외과병원과 함흥재활센터에서 재활치료에 나서고, 북한 내 4개 특수학교 장애아동의 교육과 생활환경 개선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핸디캡 인터네셔널 벨기에 지부는 지난 1998년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의 요청으로 북한 내 장애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며 “함흥교정기구공장에서 플라스틱 정형 기구 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함흥정형외과병원·덕천탄광병원·강원도 통천 시중호요양소 등에서 설비 개선과 장비 지원 및 보건 요원 교육 등을 비롯해, 북한 내 11개 장애인특수학교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도를 통해 미국의 소리방송은 북한의 장애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5.8%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방송에 따르면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조선장애자연맹중앙위원회 김문철 부위원장은 현지신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북한당국이 실시한 장애인 표본조사 결과 시각·청각·지체·정신·복합장애 등 5개 부문의 장애인 인구는 5.8%에 달한다.

또 2004년 등대복지회를 설립해 북한장애인들을 지원해온 신영순 선교사도 북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북한 내 장애인들이 187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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