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장애학생을 배려하지 않는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지난 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첫 국정감사를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 간의 정수장학회 공방으로 인해 파행을 겪으며, 실제 국정감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날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과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은 각각 서면을 통해 특수교육과 관련된 사안들을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시각장애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보다 학업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EBS 수능방송교재 점역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과부와 국립특수교육원, EBS 간의 원활한 업무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학교 교원들의 수화통역 자격증 미소유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교원 채용시 수화통역에 관한 요건을 두거나, 수화통역을 위한 연수를 별도로 진행하는 식의 정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박 의원은 사립학교의 턱없이 낮은 특수학급 설치비율을 꼬집으며 “특수학급 설치를 의무화했음에도 위반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미설치 시 처벌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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