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 30분 롯데 시네마에서 오랜만에 이모부와 영화를 보았다. 007시리즈인데, 2012년 판 영화의 이름은 “007 스카이폴(Skyfall)”이다. 개봉한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의 26번째 영화라고 한다. 1962년 10월 5일, 007 시리즈 첫 번째 영화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올해로 50주년이라고 한다. 영국 해군 첩보부의 정보 분석가 출신의 작가 이안 플레밍(1908~1962)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 집필한 소설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영화로 된 것이다. 신기하게도 이번해에 영국과 우리나라의 개봉일이 꼭 같았다. 우리나라의 영화시장이 넓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제임스 본드 역으로는 제 1대 숀 코네리를 비롯하여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그리고 오늘 영화에 등장한 다니엘 크레이그 까지 6명의 배우들이 주인공의 역할을 했다. 이번영화의 제목은 좀 어려웠다. “007 스카이폴”인데, 영화를 보기 전에 사전을 찾아보니 뜻이 나오지 않았다. 궁금해서 이 영화의 사이트인 www. 007.com에 접속해도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아니면 있었는데, 내 영어실력이 부족하고 해석이 서툴러서 그냥 넘어갔는지도 모른다. 다음, 구글등 몇몇 싸이트를 검색해 보니 뜻을 명확하게 가르쳐주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조금은해가 된다. 아주 조금! 사전상으로는 “하늘”과 “ 떨어지다”의 합성어인데 사전에는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기대를 가지고 오늘 영화를 보다가 여전히 궁금한 게 있었다. 주인공이 죽을 뻔 하다가 다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요원이 되기 위해 심리 테스터를 할 때 “Skyfall“이라는 말이 나오고, 마지막 결투장면을 준비하러 들어가는 영화상의 스코틀랜드 산속의 대 저택 입구에 “Skyfall“이 나온다. 주인공은 고아이며, 부모님이 중은 장소였던 “Skyfall“에서 마지막 결투를 하게 된다. 심리 테스트에서 주인공은 “Skyfall“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나가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그곳으로 찾아가서 결투를 벌이고 승리를 하게 되는 곳도 “Skyfall“이다.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Skyfall“이 의미하는 내용은 영화를 보는 사람이 추측해야 할 것 같다. 영국이나 미국영화는 시리즈물을 잘 만드는데, 그래도 시리즈 영화는 대체로 흥행한다. 첫 장면부터 나오는 추격 장면은 참 흥미롭다. 007 시리즈가 내년에도 나올 지 모른다. 내용은 다르지만 한 영화의 시리즈물이 50주년이 될 정도면 대단한 일인 것 같다. 내년에 또 007씨리즈가 영화로 나온다면 제목을 좀 더 잘 연구하여 제목을 알게 된다면 영화가 더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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