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지난 14일 구상솟대문학상 30주년을 기념하는 시집 ‘인생예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구상솟대문학상은 지난 1991년 ‘솟대문학’ 창간과 함께 시작됐다. 이후 故구상 시인이 솟대문학상 발전 기금으로 2억 원을 기탁하면서 지난 2005년 명칭을 ‘구상솟대문학상’으로 개칭해 장애인문학의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집은 지난 30년간 솟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엮어냈으며, 사진작가 전호경 박사의 사막과 바다를 소재로 한 사진작품을 함께 담아냈다. 

방귀희 전 발행인은 “솟대문학은 지난 2016년 미국 스탠포드대학 도서관에서 한국의 장애인문학을 연구하기 위해 구입하고, 지난 2019년 장애와문학학회가 발족돼 국내에서도 장애인문학에 학문적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인생예보는 30년 장애인문학을 정리하고, 모든 타인을 포용하는 성숙한 인간 정신을 통해 인생의 길을 안내하는 등 우리 사회에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