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으시는 할머니
활짝 웃으시는 할머니
   올해는 눈이 잦은 것 같다.

이른 새벽부터 펑펑 내린 눈으로 인해, 차들은 통행을 멈추고, 사람들은 거북이 걸음을 걷는다.

덩달아 우리는 학교에서 한참을 걸어 내려와야 하는 현실과 바쁠것 없는 긴 한가로움에, 오래 뵙지 못한 할머니 생각이 났다.

홀로 계신 외로움 때문인지, 역시나 반갑게 맞아 주시며 학교 생활 등을 물어 보셨다.

나의 갑작스런 방문이 할머니께 활력소가 되었는지 활짝 웃어 주시니 그동안 무심했던 내가 부끄러웠고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찾아 뵈야 되겠다고 다짐한다.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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