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스페셜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스페셜핸즈 프로그램 선수단과 나경원 조직위원장 조찬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을 더욱 특별하게 한 스페셜핸즈 프로그램 참가국과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이 조찬을 함께 했다.

스페셜핸즈 프로그램은 동계 스페셜올림픽 참가 경험이 없는 선수단을 초청해 대회에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스페셜핸즈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찾은 나라는 총 7개국으로 파퓨아뉴기니,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태국, 네팔, 파키스탄 선수단이 대회에 출전했다.

 
 
31일 조찬에는 7개 나라의 대표 11명이 평창 알펜시아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함께했으며 “이번 참가를 기회로 앞으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에 적극 참가함은 물론 각 나라에서도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전파해 모든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이번 스페셜핸즈프로그램은 경제적 지리적 원인으로 인해 동계스페셜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는 아시아국가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는 스페셜올림픽을 전 세계에 널리 퍼트리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조찬에 참가한 네팔의 지오티 세르찬 단장은 “우리는 히말라야산맥을 갖고 있지만 동계스포츠는 전혀 없다.”며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우리가 겨울 스포츠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뜻 깊은 경험임을 강조했다.

파키스탄의 사이드 아리프 하산 대표는 “평창의 날씨는 춥지만 한국인들의 정과 배려에 오히려 뜨거움을 느겼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다운증후군 자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몽골의 갈바드라크 아리운 대표는 “이 대회에 오기 전까지 스페셜올림픽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다.”며 “우리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스페셜올림픽이지만 이 대회야말로 지적장애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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