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삼성썬더스농구단 홈경기 하프타임 통해 휠체어농구 관중 만나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환호가 가득한 농구코트, 지난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 특별한 경기가 펼쳐졌다.

장애인 예술가 황영택 테너의 목소리로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투에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우창윤 부회장이, 하프타임에는 휠체어농구 시범경기가 이어졌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우창윤 부회장은 “이번 경기는 비장애인 프로농구와 휠체어농구 간 인식의 벽을 허물고 프로농구 팬들에게 휠체어농구를 알리기 위해 준비된 이벤트 경기.”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국민들이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경기는 휠체어 농구의 라이벌, 서울시청팀과 고양시 홀트 팀이 맞붙었다.

빠른 스피드가 돋보이는 휠체어 농구가 시작되고, 역동적인 경기와 멋진 슛까지 그 열정만큼은 쏙 빼닮은 비장애인 농구와 휠체어 농구에, 관중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경기를 관람한 정해일(경기도 하남)씨는 “생각보다 빠르고 격렬한 경기가 흥미로웠다.”며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비록 짧은 이벤트 경기였지만 많은 관중들을 만난 데 의미를 전하며, 나아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당부했다.

서울시청 김영무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관중들의 함성에 더 힘을 받는다.”며 “비록 이번 경기는 짧은 이벤트였지만, 이처럼 관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서울 삼성썬더스농구단이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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