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이 달부터 장애대학생을 위한 기업연수제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단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장애대학생 기업연수제는 장애대학생에게 1~2개월의 직장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설계와 경력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기업은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공단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공공기관 등 총 26개 기관에 50명의 장애대학생이 연수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둬, 올해부터 공단 전국 지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 총 300인의 연수생을 모집·운영한다.

장애대학생 기업연수제는 만 15세~29세 이하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수기관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민간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이 해당된다.

참여하는 연수생에게는 월 4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연수기관 중 중소기업에 대해 연수생 1인당 월 5만 원의 경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기업연수제를 시작으로 고학력 장애청년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필요로 하는 미래지향적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장애인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기업연수제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대학생과 연수기관은 공단 전국 지사(1588-15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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