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소피아농아인올림픽 대표선수단을 응원합니다.”

대한농아인체육연맹은 오는 20일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뚝섬 수변공원에서 대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은 '제33회 장애인의 날'이기도 해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농아인과 청인 총 300여명이 2종목(5km, 10km)에 참여해 한강 뚝섬유원지부터 구리 일대를 달리는 화합의 마라톤 축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농아인올림픽 대표선수단 후원금으로 사용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완주메달, 기록증이 수여된다.

행사 중에는 선수단장 위촉식도 진행된다.

선수단장으로 선정된 여준규 단장(남·49)은 대학원 재학시절 수화동아리 활동을 하며 농아인들과 인연을 맺었다. 현재 여성메디파크병원장, 대구시 사격연맹회장으로 재임중이며 지역사회 이웃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변승일 대한농아인체육연맹 회장 등 주요인사가 참여해 자리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한편 농아인올림픽대회(Deaflympics)는 국제농아인올림픽위원회(ICSD)가 4년마다 주최하는 세계농아인들의 스포츠 축제다.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10일간 개최되는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대회에는 90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18개 종목에 참가한다. 한국 대표단은 10개 종목에 100여명이 참가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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