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의 풍속화인 ‘수렵도’. 선조들이 말을 타고 사냥하는 모습이 더 역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커튼이 열리고 책장을 펼치니 놀라운 마법의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동화 속 앨리스가 금방이라도 나올 듯 합니다.

평면의 종이를 당기거나 돌리는 기법 등을 이용해 입체로 만든 ‘팝업아트’.

국내외 다양한 팝업아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관객들도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들고 독특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의 모습을 담기에 바쁩니다.

INT 최은설/ ( 관람객·경기 화성시 )
“일단 팝업 전시들이 정말 재밌고 유쾌해서 좋았고 팝업의 세계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적인 팝업아티스트의 작품 4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회화와 사진, 비디오 등 미술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팝업아트 작업이 소개됩니다.

특히 동화책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팝업북 섹션은 어린이 관람객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INT 최우석/ ( 관람객·서울 이촌동)
“책을 펼치니까 사자가 나와서 너무 신기했어요. 공작새가 날개를 너무 화려하게 펼쳐가지고 재밌었어요.”

팝업아트 작품의 입체성은 관객에게 자발적으로 그림을 해석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데요.

서서만 감상하는 기존의 전시와 달리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객이 자유롭게 책을 만지고 펼쳐보면서 작품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INT 최소현 큐레이터 / 세계팝업아트전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대형 팝업북들을 실제로 열거나 당기거나 하면서 체험해 보면서 관람하시는 것이 재밌고요.// 팝업을 예술의 영역, 미술의 새 장르로 규명하고 세계적인 작가를 함께 소개하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팝업아트.

다양한 팝업아트의 세계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김상연 감독/ 편집: 김선영 PD>


◆ 이번 주 개봉영화

<전국노래자랑>
김해시의 가수 꿈나무 ‘봉남’. ‘전국노래자랑’ 김해시 편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봉남은 예선에 참가해 동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꿈의 무대에 선 주인공들의 가슴 벅찬 도전이 시작되는데...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영화화됐습니다. 스크린으로 옮겨진 ‘전국노래자랑’은 실제 프로그램에 출연한 수많은 참가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그 의미를 더하는데요.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이경규가 제작자로 참여했고 김인권과 류현경, 김수미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시저는 죽어야 한다>
로마의 한 교도소 수감자들이 교도소 교화 프로그램인 연극 <줄리어스 시저>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시저의 암살을 공모하는 상황을 연기하게 된 수감자들은 과거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떠올리게 되고, 이들은 연극이 끝난 후 예상치 못한 새로운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탈리아의 거장 파올로와 비토리오 타비아니 형제가 연출을 맡은 영화 <시저는 죽어야 한다>. 재소자들이 우연히 시작한 연극을 통해 자유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았는데요. 실제 중범죄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고, 감독은 이들의 미묘한 감정의 추이까지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니모를 찾아서 3D>
호기심 가득한 아기 물고기 ‘니모’. 등교 첫날 잠수부에게 납치되는데요. 이를 목격한 아들바보 아빠 ‘말린’은 평소의 나약함을 잊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바다로 아들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5번째 작품 <니모를 찾아서>가 3D로 돌아왔습니다. 2003년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8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는데요. 당시의 영광을 재현했던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쳐 원작의 감동을 더욱 깊게 살려냈습니다.

- 제공: 맥스무비


◆ 5월 첫째 주 공연 소식
 

1. 뮤지컬 친정엄마
뮤지컬 ‘친정엄마’가 19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을 갖습니다. 학생과 장애인은 할인혜택이 있으며 공연장에는 휠체어 전용석이 마련돼 있습니다.

2. 형제의 밤
연극 ‘형제의 밤’이 12일까지 서울 키작은 소나무 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3. 2013 단독 리사이틀 남진 내노래의 이력서
가요계의 전설 남진의 콘서트가 오는 4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할인혜택이 있으며 공연장에는 휠체어 전용석과 장애인 화장실이 있습니다.

- 제공: 티켓링크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