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자매결연 발대식, 독거장애인 400여 명 대상

충남도는 2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희망나눔 결연사업 발대식을 갖고 이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도는 보호자가 없는 재가 장애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평소 성폭력 등 위기상황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관계공무원, 사회복지사, 사회단체, 인권지킴이단과 연결해 인권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장애인과 결연한 관련공무원, 사회복지사 등은 앞으로 주 2~3회씩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장애인의 건강과 생활 상태를 살피고 말벗, 청소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인권보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도는 이들을 통해 독거장애인 개인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조사해 지역사회 안의 인적·물적 지원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충 청취 등을 통해 통합서비스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충남도는 보호자가 있어도 낮시간 홀로 있는 장애인과 기타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 등으로 보호대상자를 단계별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결연사업을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충남형 복지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가 추진하는 희망나눔 결연사업은 인권침해로부터 가장 취약한 장애인에 대한 추진방안으로 지난해 수립한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5개년계획 시책 발굴시 포함돼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 도내 등록장애인은 12만5,000인이며, 1단계로 자력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독거장애인 352인의 결연이 완료된 상태다. 도는 앞으로 단계별로 확대 추진하여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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