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공식적인 벚꽃 개화는 기상청 서울기상관측소(서울시 종로구 송월동 소재)에서 정한 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그 벚꽃이 지난 15일 피어 개화일은 작년보다 2일 늦고, 평년보다 5일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도 지난 15일 개화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군락단지는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북문 쪽으로 100m 범위로써, 그 구간 중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세 그루(구청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의 벚꽃나무가 개화 여부의 기준이 된다.

여의도 벚꽃이 활짝 만발하는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6~7일이 지난 21~22일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의 개화는 한 개체(작은 가지)에서 3송이 이상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벚꽃의 개화 및 만개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 일조조건 등에 따라 개화시기가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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