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인상에 따른 유제품 도미노 인상

얼마 전 우유가격을 리터당 200원 정도씩 인상하는 인상안이 통과되면서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모든 유업체들이 우유가격을 인상시키고 있다.

처음 가격 인상을 결정하였을 때 220원 인상안을 하나로마트가 합의해주지 않으면서 우유가격이 잠시 동결되나 했었지만 곧 200원에 인상안이 받아들여지면서 다른 마트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우유가격이 오르게 되었다.

이러한 우유의 가격이 오르게 되면 당연히 우유에 관련된 유제품 전체의 가격이 서서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유의 경우 다른 대체제가 없는 필수 품목으로써 우유의 가격이 오르는데서 그치지않고 과자,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우유가 들어가는 모든 제품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기 때문에 가정에 돌아오는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우유 업체에서는 지난 5년간 우유의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원유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인상되었기 때문에 이번 우유가격인상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공협회가 제시한 바에 따르면 원유의 가격이 106원, 유통업체 마진 74.8원, 유업체 마진 39.2원으로 총 220원이라고 하였으며 원유가격 48%, 유통업체 마진 34%, 유업체 마진 18%수준으로 유통업체의 마진이 많아 보이지만 유통업체에서는 유업체 대리점의 마진이 포함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돌아오는 마진은 적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우유가격이 동결돼 온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원유가격등 원가와 유통비등을 더욱 투명하게 제시해준다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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