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더 이상 개인 문제 아닌 사회문제로

      지난 4월 28일,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사랑의 날개달기 캠패인' 이 열렸다. 이 캠패인은 각종 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치료비 지원 성금모금 운동으로 2006년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부산광역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둥으로 해마다 추진해 오고 있다.

     난치성 질환이란 현재 치료 방법이 없거나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심장병, 백혈병, 각종 암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질병은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진단과 치료술이 명확하지 않아서 사회에서 간과하거나 방치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치료를 위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더욱 치료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난치성 질환은 개인문제를 뛰어넘어 사회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캠패인은 난치병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사람들, 특히 학생들에게 난치병 학생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아리고 나눔으로써 난치변 문제를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문제로 받아들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 캠페인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난치병에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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