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서 느낀 자연

얼마 전 센텀시티점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하였다. 먼저 롯데백화점을 방문했는데 8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를 들렀다가 10층에 있는 "햇살공원"과 연결되는 계단을 발견하였고 궁금해서 올라가봤는데 그곳은 롯데백화점 옥상이었다. 하지만 보통 건물의 옥상과는 다르게 그곳은 옥상위에 동물원을 하나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거기에는 다람쥐, 돼지, 오리 등의 동물들과 조그만한 호수도 있었고 곤충들을 박제해놓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옥상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광안대교의 전망은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녹여주었다.

옥상에서 힐링을 하고 난 뒤 바로 옆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했다. 7층에 잇는 CGV를 들린 뒤 혹시 신세계백화점 옥상은 어떻게 되어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마침 층별 안내 표지판을 보니 9층 옥상에 "쥬라기"라는 테마파크가 있다는 것이었다. 서둘러 가보니 거기서는 거대한 공룡이 반겨주었다. "쥬라기"의 컨셉은 자연테마파크였다. 또한 거기에는 미니 바이킹과 미니 회전목마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거리도 있었다. 전망을 바라보니 바로 옆에 벡스코와 영화전당도 보였고 바라 앞에 위치한 공원도 보였다.

뜻하지 않게 옥상에서 이런 재미있는 체험요소와 볼거리는 정말 내가 신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고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