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기름유출사건

1월 31일 설날 당일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제2의 태안 기름 유출사고 소식을 접하였다. 전남 여수산단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이다. 피해가 큰 신덕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6일 오후 대략 200여명의 사람들이 기름냄새로 인하여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태안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이런 사태가 발생하여 안타까움이 더 큰 것 같다. 여수 기름유출 발생 상황은 대략 이렇다. 정바을 하던 유조선이 원유배관을 지지하는 해상구조물을 들이 받으면서 일어났는데, 일반적인 저반 항로를 벗어나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자동차 급발진과 비슷한 현상으로 이러한 사태나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2월 6일 약6일이 지난 지금 여수 앞바다 표면에는 얇게 형성된 기름막이 수십키로 까지 퍼지면서 피해가 점점커저가고 있으며 다양한 양식자들과 천연 자연 생태계 생물들이 기름유출로 부터 위협받게 되어 많은 2차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뉴스보도에 따르면 전체 기름유출의 70%가량을 제거 했다고는 하지만 단순히 기름 제거 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일은 아닌듯 싶다. 양식장에서 기르는 미역이나 다시마, 파래 등은 물론 물고기 역시 폐사를 빗겨가지 못 할 것이다. 지켜보는 시청자의 한 입장으로도 몹시 안타까운데 어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다.

이뿐만 아니라 가장큰 문제가 되고있는 점은 원유2부두에서 해상으로 유출된 원유 기름띠가 수십km 떨어진 광양향 컨테이너 부두와 경남 남해까지 확산되면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한다.현재 각 지역에서 제거작업을 위 마을 주민과 함께 명절휴가도 반납하고 동참하여 방제작업이 한창 이라고 한다. 작은 손길이지만 이 기사를 접한 많은 분들이 방제작업을 함께하여 하루빨리 예전의 여수 앞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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