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는 4년전 H1N1신종플루 유행당시 처방약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비영리단체인 코크란 연합(Cochrane collaboration)이 타미플루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코크란 연합은, 2009년부터 스위스 제약기업인 로슈에게 타미플루에 대한 임상 실험 결과를 전부 공개할 것을 요청했고, 로슈는 작년에 해당 자료를 넘기기로 합의했다.

 이후 로슈는 보건당국관계자를 안심시키기 위하여 38개 국가 2만9000명의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자료의 합동 분석을 실시했다.

 합동 분석의 결과는 연구를 주도한 노팅엄대학교의 조나단 은구엔 반 탐 박사와 연구팀에 의해 발표되었다. 그들은, 뉴라미니데이스 억제제(neuraminidase inhibitor)인 타미플루가 독감이 유행했던 시기에 사망위험을 평균 19% 감소시켰으며, 조기에 치료를 받았을 경우에는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생존률이 25%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고 이틀 내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사망위험이 절반으로 낮아져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미플루는, 임산부나 중환자실의 성인 환자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있었지만, 아동에게는 두드러진 효과가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되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