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과 수면장애

 
 

 봄이 되면 한낮이나 오후에 잠이 쏟아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나른한 봄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일시적 춘곤증일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춘곤증은 일교차가 커져 몸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긴다. 기온이 오르면 겨우내 긴장해 있던 근육이 이완되고, 말초혈관도 확장되며,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에너지 소모가 커지면 피로감을 느껴 춘곤증이 생길 수 있다. 이 춘곤증은 대부분 2주가량을 넘기지 않는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춘곤증이 장기화된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볼 만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보통 수면장애라고 하면 불면증을 떠올리기 쉽지만 불면증은 수면장애의 한 종류일 뿐이다. 수면장애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치명적이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과 학습장애는 물론 혈압이 상승하고 암이 발병할 위험도 높다. 면역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고혈압, 뇌졸중,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졸릴 때에 예방법은 과격한 운동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한다. 이런 운동도 좋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10~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이와는 반대로 주말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춘곤증은 더 심해지며, 또 잠을 쫓기 위해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다가는 오히려 밤잠을 설치게 한다. 밤잠을 설치면 오후에 피곤함이 가중되므로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 졸음을 쫓기 위해 담배를 피우면 일시적으로나마 뇌의 산소 부족을 일으켜 다시 졸릴 수 있음에도 유의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등 충분한 영양 섭취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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