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나 연필과 교과서가 아닌 기타와 드럼스틱을 잡았습니다.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에 아이들은 연신 박수와 환호로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지난 17일 성민복지관 성민아트홀에서 예선대회를 통과한 관내 중고등학교 1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탑밴드 경연대회 본선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노원경찰서와 시나피뮤직, 패스커뮤니티가 공동 주최해 청소년들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학교 폭력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미령 아동청소년계장 / 노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INT)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서로가 화합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주고 또 건전한 문화 형성을 통해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풀면서 서로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그리고) 학교폭력 예방도 하고요.

이진훈 대표 / 시나피뮤직 INT)
요즘 아이들의 게임을 하다 보니 감성의 뇌가 많이 하락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음악을 통해 감성을 표출하고 서로 마음과 마음을 합하여 서로 나눌 수 있는 그런...

학생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양보와 타협을 배우는 기회도 됐다고 합니다.

권지헌 / 상명고등학교 2학년 INT)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이 음악인데 음악을 할 수 있는게 일단 제일 좋고 저희가 밴드하면서 아이들과 화합할 수 있는게 좋은 것 같아요.

윤재은 / 상원중학교 3학년 INT)
준비할 때 서로 곡 하고 싶은 것이 달라서 많이 치이고 그랬는데 서로 양보하고 이런 대회 많이 만들어주세요.

또, 대회 현장에서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 학부모, 친구들이 모여 멋진 응원전도 펼쳐졌습니다.

최미자 부장 / 수락중학교 방과후교육부 INT)
평상시 교과활동이나 입시 준비하느라 여유가 없는 아이들이 자신이 혼자서도 즐기고 어울려서도 할 수 있는 악기들을 배우는 것이 아이들 정서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대회 대상은 별빛이 내린다를 부른 수락고와 상명고 2학년 연합팀인 운명의 데스트니가 차지했습니다.

서로 호흡을 맞추며 함께 소통할 때 멋진 연주가 완성이 되는 밴드음악,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맘껏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제공: 노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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