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로비에서 열려

 
 
다음달 11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로비에서‘북한 청소년들을 위한 악기 보내기’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08년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와 함께 북한에 휠체어 500대를 전달한 이력이 있는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은 평소 남북한민간교류의 어려운 현실을 안타까워하던 중 북한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보내 주는 선전전을 기획하게 됐고 가수 김장훈이 적극 동참하기로 하면서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다.

박 의원실은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서 집에 보관되고 있는 악기들을 기증받아 악기가 필요한 북한의 청소년들에게 보내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번 공연은 ‘음악은 이념이나 정치를 초월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고 북한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시간은 80분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각 40분 동안 진행된다. 1부는 음악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와 김철웅 교수의 피아노 연주에 이어 이희아 씨와 4집 음반을 낸 가수이기도 한 박마루 의원, 김장훈 씨의 합동 공연으로 꾸며진다.

2부는 자유 대담이 진행된다. KBS TV ‘사랑의 가족’에서 전문 진행자로 활약했던 박 의원이 초대손님과 관객들이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눈다.

행사를 주최한 박마루 의원은 “공연의 횟수를 더하면서 더 많은 출연자와 국민들의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악기를 기증받아 북한에 전달하고 북한에서 마지막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모든 공연은 무료관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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