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에 취하다
진해군항마을역사관은 주민들이 기증한 역사 기록물과 옛 사진이 가득하다.
일본 사람들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살던 조선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켰고, 이들이 터를 잡은 곳이
경화동이다.
경화동에서 만든 콩과자는 진해의 명물이다.
콩가루를 넣은 반죽을 콩 모양으로 만들어 불에 구운 뒤 설탕 시럽을 입혀 만든 콩과자는
경화당제과 이정제 대표의 아버지가 처음 만들었다.
일본에서 제과 기술을 배워 1915년부터 만들었다고 하니 역사가 100년을 넘는다.
진해의 또 다른 명물은 진해제과의 벚꽃빵이다.
진해의 대표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 벚꽃 추출물을 수입해 개발한 빵이다.
옛 건물에 자리한 음식점도 있다.
구 진해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의 ‘선학곰탕’, 1950년대에 문을 연 중국 음식점 ‘원해루’, 뾰족집 등이
진해의 맛집에 꼽힌다.
조망이 뛰어난 제황산공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속천항도 가볼 만하다.
창원시청 관광과 (055)225-3703
이수연 대학생 기자
tndus58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