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News1,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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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봄 한 보호소가 길거리를 떠도는 마이콜이라는 푸들을 구조하였고, 보호소에서 보호자를 기다리던 마이콜은 문제행동들을 보였다. 보호자를 만나지 못한 채 고양시유기견거리캠페인이라는 단체의 보호소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문제행동을 고치기 위해 학교로 보내진 마이콜을 교육을 받은 뒤 더 이상 문제행동을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큰 덩치와 예쁘지 않은 외모 때문에 입양하겠다는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믹스견이나 진돗개처럼 덩치가 큰 견종은 인기가 없고, 작고 예쁘고 완벽하게 교육이 된 순혈종의 반려견들만 인기가 좋다. 마이콜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가족에 입양됐다. 버려지는 반려견들을 입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키우던 반려견을 이유없이 쉽게 포기하는 보호자가 사라져야 한다는 점이다. 갓 태어났을때의 작고 귀여운 모습에 매료되어 쉽게 입양을 하지만 점점 커가며 변해가는 모습에 변심하거나, 늙고 아프다는 이유와 병원비가 많이 든다는 점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반려견을 돌보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또 쉽게 포기한다는 점도 포함된다.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동물을 반려견이라 부르는 이유를 깊게 생각 한 뒤 입양을 고려해야 한다. 이쁘고, 혹하는 마음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한뒤 입양을 결정 해야하며 입양한 뒤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길러야 한다. 이제는 반려견마저 입양을 가는 시대이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줄 것이며,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다시 상기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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