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태후앓이'

출처.KBS태양의후예 포스터
출처.KBS태양의후예 포스터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태양의 후예'는 유시진 대위(배우 송중기)와 강모연 팀장(배우 송혜교)의 낯선 땅에서의 재난 속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첫회 시청률 14.3%로 방영 후 매회 상승세를 타고 최근 시청률 30%를 기록하였다. 주목할 것은 100% 사전제작 드라마이며 제작비 130억 규모를 들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편의 사전제작 드라마가 저조한 시청률를 보였지만 '태양의 후예'는 '사전 제작 흥행 실패'라는 징크스를 깨고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추었다. 제작비는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회수 하였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27개국에 수출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여전히 러브콜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수출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태양의 후예'는 인기배우들과 스타제작진, 영화급 스케일 그리고 로맨스가 주를 이루지만 재난과 액션을 드라마 배경으로 한 점이 타 드라마들과 비교되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후예 패러디와 함께 태양의 후예OST도 각종 음원차트의 순위권을 점령하였다. 한국을 넘어 중국 내 동시 시청자 약 1억명으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말입니다", "~입니까?", "~입니다"와 같은 유시진 대위의 군대식말투를 일반인들이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유행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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