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들에게

 내가 이 글을 쓰고있을때는 이미 내가 이 세상에  없어지고 난 뒤겠지. 이 글을 쓰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든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만약 내가 내 아내와 만나지않았더라면, 우리 가족을 만나지않았다면, 어떻게 버텨 냈을까..  

회사생활을 마지막까지 하고 중간중간 힘들었지만 든든하게 용기를 불어 넣어준 아내와 우리의 든든한 아들들 덕에 이까지 버티고 노후에도 편히 쉬다가 가는것 같구나. 

사랑하는 아내에겐  항상 내 걱정만 하다 앓아 누운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아들들은  이제 어머니를 많이 보살펴주길 바란다.

비록 내가 그렇게는 길게 살다 가진 못하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사람의 인생을 뜻깊게 보내고 가는것같다 마음이 무겁기만 하지는 않구나. 두 아들들은 계속 하던 사업 잘 해줫으면 좋겠고 나에게 남겨진 재산은 반씩 나눠 가지도록 해라.

내 삶에 소중했던 기억들이 이제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게 이런 기분인가 하는게  이 나이가 되어서, 다시 본래로 돌아갈때가 되어서야 느낀다는게 참 아쉽다. 하지만 이제는 먼저 올라가신 분들을 이제 만나러 가볼 시간이다.

사랑하고 보고싶지만 하늘에서 나마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보는것으로 만족하며, 천천히 오길 바라며 이만 말을 마치마.

사랑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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