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아들 그리고 딸에게..

안녕 아들딸? 너희 할머니할아버지께서 떠나시고 제작년 너희 아빠마저 떠난후 드디어 내차례가 왔구나 너희가 이 글을 볼때엔 내가 이미 이세상에 없겠지..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말았으면한다 이 엄마는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만큼살았고 제일 걱정이였던 너희들이 잘자라주어 한 가정의 부모가 되었으니까. 이제 이 세상에 남겨둘 걱정은 없어 엄마는  홀가분하게 간다.
 너희도 알다시피 너희 엄마는 별난사람이라 하고싶은거 다 하느라 모아놓은 돈도없고 너희에게 물려줄것도 없단다. 아! 사망보험금 5억정도 나올테니까 반씩가지고 애매하게 나눠지면 가위바위보 이긴사람이 더 많은쪽 챙겨가. 너희는 원래 사이가 좋았으니까 이런거로 싸우지않을거라 믿는다. 그리고 내 시신은 화장하고 난 후 그냥 강에 뿌려주렴 본래 사람은 한줌의 흙으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거 아니겠니 괜한돈 쓰지말고 자연에 뿌려줘. 만약 내가 보고싶거든 주변을 보렴 어디든 내가 함께 있을거야.
 늘 사랑하고 용서하고 또 사랑하며 살아라. 그러면 우리 아들딸들이 누구보다 사랑받는 사람이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사람이 죽으면 끝이나는게 아니란다 어쩌면 죽고나서가 진짜 인생일지도 모르지. 항상 혼자가 아니라는거 명심하고 담대히 살아가거라 엄마가 지켜보고있을게 잘할수있지? 믿는다 우리 딸 그리고 우리 아들. 고마웠고 사랑했고 앞으로도 고마울거고 사랑할게 나중에 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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