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법

 무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면 원인 모를 재채기와 코막힘, 그리고 수시로 반복되는 코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단순히 환절기 감기인줄 알았는데 진찰 결과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질환이 환절기에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름에 비해 건조해진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 신체 면연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은 한두 가지로 정리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먼지, 진드기, 음식, 꽃가루 등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익혀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법>

1 외출 후 손발과 얼굴을 잘 씻어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가진다.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밤이 길어진 가을철, 충분한 수면은 폐의 기를 올려주고 신체 리듬을 원활하게 해준다.

3 따뜻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염의 원인이 되는 코 점막의 건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을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배, 은행, 무, 도라지 같은 계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환절기 신체 적응력을 높이는 데 좋다.

4 햇볕을 충분히 쬔다. 맑은 가을 햇살은 기분을 좋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5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6 집 안을 자주 환기시키고 침실의 온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7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천 소파나 카펫은 가능한 사용하지 말고, 그렇지 못할 경우 자주 세탁을 해야 하며 햇볕에 소독한다. 진드기 방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8 침구나 옷은 60℃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9 자주 세탁하기 힘든 봉제완구는 냉장고 안에서 24시간 냉동시킨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지가 많은 곳, 공기가 탁한 곳, 집먼지 진드기 등의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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