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의 지속
현재 5월에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기상청에 의하면 4~5월달 전국 평균기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에는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낮에는 8월 중순과 같은 한여름 날씨인 반면에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아직 쌀쌀하다. 요즘 낮과 밤의 10도 이상의 급격한 기온차가 난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감기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겉옷을 소지하면서 건강관리를 신경써야할 것이다. 벌써부터 이런 무더위가 시작된다면 이번 해 여름에는 기온이 얼마나 올라갈지 걱정이 된다. 이런 식으로 이상기온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4계절 중에 봄과 가을이 점점 희미해지다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겨울 또한 따뜻한 기온 때문에 스키와 같은 겨울 문화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겨울이 지나고 여름이 되고 여름이 지나면 겨울이 되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상기온의 피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4월부터 섭씨 45도에 이르는 열기로 극심한 가뭄이 일어났다.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전기 부족으로 선풍기조차 설치할 엄두를 내지 못하며 물 부족까지 겹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상기온의 원인이라고 하자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기온이 상승한 정도로 측정해 본다면 지구온난화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기후 변화를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주변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대책을 빠르게 세워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