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자는 창원시가 운영하는 무인대여 공영 자전거이다.
누비자는 2008년 만들어진 이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왔다.

 

누비자 이용 가격은 1일 1000원부터 주회원 2000원, 월회원 4000원, 반기 회원 18000원, 연회원 3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그리고 한번 대여했을 때 2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분당 부과 요금을 내야한다.
부과 요금을 내지 않으려면 곳곳에 비치되어있는 누비자 대여소를 찾아 반납한 뒤 다시 빌리면 된다.

 

이러한 편리함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함에 따라 불편함도 따르게 된다.

우선 예산절감을 위해 2년 전인 2014년부터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이용 시간에 제한을 뒀다. 이러한 시간제약으로 밤늦게까지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고 차비를 줄이기 위해 누비자를 이용했던 사람들은 더 이상 누비자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 사이에서는 밤늦게 학생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다가 사고가 잦아져서 야간에 이용 제한을 했다는 말도 있다.

 

또한 뒷좌석이 없는 누비자는 일인용으로서 두 사람이 타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두세 명씩 타는 등 막무가내로 위험하게 이용하면서 단속을 하고 있다.

 

그리고 누비자를 대여하러 가보면 멀쩡한 자전거를 찾기가 힘들다.
야간에 중요한 안전등이 고장이 나서 켜지지 않는 건 다반사이고 바퀴 바람이 빠져있거나 안장의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는 등 차도와 붙어있는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기에 안전하지 않은 자전거들이 많다.
또 자전거가 순환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여소에는 대여 가능한 자전거가 없거나 타고 가기에 멀쩡하지 않은 자전거만이 남아있다.

 

이렇듯 시민의 편리함을 위해 공영자전거를 설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용해야 할 시간에 이용할 수 없거나 변변치않은 자전거 상태로 인해 크고 작은 위험에 노출되어있어 더 나은 대책 방안을 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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