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의 올림픽 개최

 
 
경제적 상황에 따라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말은 올림픽 정신에 전혀 맞지 않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듯 모든 국가는 평등하고 그러므로 모든 나라에 공평한 기회가 주워져야 한다. 물론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최신식의 경기장 마련이 힘들고, 여러 부분에서 불편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 환경은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같은 환경이므로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개발도상국이 올림픽 개최 시 효과적인 경제성장을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올림픽 개최 후 경제적 효과가 매우 컸다.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렸고 관광수입도 늘어나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물론 경기장 건설비용이 이후 얻게 되는 수입보다 많아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모든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고 현재 개최국들이 피해만 보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의 올림픽 개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에서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만 있다면 개발도상국이라는 점은 올림픽 개최에 큰 연관성이 없다. 4년간 땀 흘리며 연습했던 선수들의 결실을 맺고 축하하고 위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장소가 어디가 되었든 그것은 올림픽의 의의와 맞지 않는 논리이다. 승부를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정신이 빛나는 세계인의 축제에서 개최지에 대한 차별은 맞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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