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까지 관광지, 관광사업장 자유롭게 신청 가능… 선정되면 관광코스 개발, 보수·정비, 홍보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2017 열린 관광지 공모’를 시작했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의미한다.

통계청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지난해 말 노인 인구 비중이 14%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열린 관광지는 이러한 현실에서 관광 기반 시설을 개선해 미래 관광 수요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열린 관광지에 선정되면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화장실·편의시설·경사로 등 개·보수 ▲장애 유형별 안내 체계 정비 ▲종사자 교육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등이 이뤄진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는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사업자 누구라도 관광지나 관광사업장 이름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이 잘 구축돼 있더라도 홍보나 컨설팅, 운영 관리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이나 우편,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문의는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033-738-3458)으로 하면 된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열린 관광지 조성은 단순히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출발점으로 봐야 한다.”며 “내년에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15년 처음 시행돼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경남 고성 당항포 ▲전남 여수 오동도 등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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