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권)은 2017년 2월 23일 (목) 다대3지구도개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장애인 부부의 결혼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하였다.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연계하여 ‘삼성카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약 700만원 예산을 지원을 받아 2016년 6월 ‘열린웨딩 패밀리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 부부는 직업전문학교에서 만나 인연을 키워왔으며, 3년 전 혼인신고만 한 채 사하구 다대3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살아오고 있다.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관이 많았기 때문에 결혼과 임신 그리고 출산의 의미가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다대3지구 도개공아파트에서 10여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부부는 다대종합사회복지관의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되어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진행했으며, 호산나복지재단, 다대2동행정복지센터 등의 자원 연계를 통해 거주지 내 오염된 벽지, 장판 그리고 가구 교체를 하였으며 해충박멸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 준비를 위해 자원발굴과 병원 동행 등 출산을 위한 준비를 지속하였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사하구 내 다대2동행정복지센터, 부산환경공단 강변사업소,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사맘(부산사하구맘들의모임), 개원 후원자 등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모여진 육아용품, 산모용품, 후원금 지원으로 임신과 출산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여성장애인 이모씨(29세)는 “여러 사정과 어려움으로 출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하고,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지난해 한국여성장애인연합(여장연)이 전국 여성장애인 7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장애인 건강실태조사’ 결과, 임신출산 시 필요한 서비스로 28.2%가 출산비용 지원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는 지난해 사회복지사업 유사중복서비스 통‧폐합으로 지자체에서 추가로 지원했던 출산지원금이 대부분 폐지됨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여성장애인의 자녀가 성장 할수록 자녀의 생애주기에 맞는 다양한 양육 서비스와 아동기로 들어서면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신체 활동이나 체험활동뿐만 아니라 교육 영역을 포괄하는 양육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란다. 향후 다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출생한 영아의 생애전환기에 맞춰 사례관리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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