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프로그램 운영

영도도서관은 지난 6월 3일부터 17일까지 길 위의 인문학 1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도도서관은 지난 6월 3일부터 17일까지 길 위의 인문학 1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도도서관(관장 이동희)은 지난 6월 3일부터 17일까지 광명고등학교 인문동아리 ‘광명희망’과 함께 ‘유배, 불후의 명작을 품다’라는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1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왕조실록 속 유배자들의 삶과 사상 그리고 그들이 남긴 문학작품들을 교과서가 아니라 역사적 사료와 현장탐방을 통해 느껴봄으로써, 유배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총 3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두 번의 강의를 가진 후 고산 윤선도의 유배지였던 기장군 죽성리 황학대 일대를 탐방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현장 탐방에 참여했던 광명고 1학년 학생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을 오래전 윤선도가 보았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새로운 느낌을 받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광명고 인문학 동아리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학업과 동아리 활동을 하며 탐방을 직접 가는 것이 어려운데 이 같은 기회를 마련해준 영도도서관에 감사를 전하며, 학생들이 역사의 의미를 깨닫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도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2차 프로그램은 ‘절망을 딛고 핀 예술과 예술가의 삶’이라는 주제로 7월 5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영도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영도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419-48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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