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 화성에서 문화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이영호 할아버지

[녹취] 그렇게 효자였으니까 정조대왕이라고… 세종대왕, 정조대왕.

여든을 넘긴 연세에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영호(81세) / 수원문화길라잡이

"집에서 있으면 고민만 하고 외롭고 쓸쓸한데 나오면 활동성 있게 어른이든 누구든 만나면 미소 지으면서 재미있게 얘기하고…"

할아버지가 일하고 있는 문화해설사는 공공형 노인일자리로 하루에 3시간씩 한 달에 총 30시간 일하면서 22만 원의 급여를 받습니다.

신청자가 넘쳐나 몇 년간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지나 / 수원시니어클럽 사회복지사

"200~300명 정도의 어르신들이 많이 몰리 시기도 하셨거든요. 근데 저희는 한정적으로 90명 정도의 어르신들에게만 일자리를 제공해드릴 수 있는 상황이라서 나머지 어르신들이 대기를 많이 하시거나 그다음 연도…"

정부의 일자리 추경 집행으로 14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2,900개의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추가로 만듭니다.

당초 4만8천여 개에서 5만1천여 개로 확대되는 셈입니다.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활동수당도 월 2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오릅니다.

[인터뷰] 이창희 / 경기도 노인일자리팀장

"독거 노인, 거동 불편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공공시설 봉사 등에 중점을 둬 추진할 계획입니다."

도는 소프트웨어 코딩 강사 양성, 지역 내 소공원 조성 등 시•군별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인 노-노케어, 환경지킴이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료제공:경기도>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