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혈사 나한전에서 점안식 열리다.

지난 1월 8일 경북 영주에 위치한 성혈사에서 나한전 점안식이 열렸다.

점안식이란 부처님의 눈을 그리는 날을 말한다.

특히 성혈사 나한전은 학생들의 학업에 관한 기도를 잘 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이날 성혈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점안식에 참여했다.

점안식이 행해지는 동안 많은 신도들은 각자 자녀들을 위하여 열심히 학업기도를 드리는것 같았다.

점안식이 끝난 후 스님의 말씀이 계셨는데 스님께서는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마음속에 지니고 살아가야할 뜻깊은 말씀을 해주셨다.

"사람이 사는 동안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복입니다. 내가 조금 힘든 상황에 있다고 하여 내 팔자가 박복하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먼저,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부모님이 자신들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데 이것을 감사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나에게 이렇게 열정적으로 노력을 해주시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부모님이 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시니 이것은 감사한 일이다 하고 역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면 세상 모든 일은 복이 있게 된다"하고 말씀해 주셨다.

스님의 말씀이 끝난 후 절에서 주는 비빔밥을 여럿이 모여 앉아 먹고 스님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시간을 가졌다.

가까이서 본 스님은 역시나 너무 인자하게 생기셨다.

이 날 점안식이 행해지는 동안 나 역시도 학업에 관한 기도를 드렸었는데 내 기도가 모든 청소년 기자들에게도 또한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민서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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